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대비 4.60원 하락한 1,127.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하락한 1,128.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5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양책으로 간밤 뉴욕 주식 시장이 호조를 나타냈고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도 1%가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국내 주식 시장도 훈풍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3,120선에 근접했다.
달러화의 가치도 최근의 강세 폭을 소폭 반납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전일 뉴욕장 대비 소폭 하락한 92.8선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간밤 뉴욕 장부터 위험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도 들어오고 있어서 원화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반적 분위기는 환율 하락 쪽이 우세하지만, 하단에서 결제 수요가 받치고 있어 크게 하락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0엔 하락한 110.56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1달러 내린 1.177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임하람 기자
hr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