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90포인트(0.31%) 상승한 3,477.23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7.72포인트(0.79%) 오른 2,259.91에 움직였다.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S&P500 지수는 간밤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2%, 1.76% 올랐다.

반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채무불이행 등 중국 금융리스크 급증을 경고한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인민은행의 금융시장부 주란 부장은 주식 및 채권시장의 요동에서 부동산 회사의 잠재적 부도까지 다양하다면서 "주식, 채권, 원자재 시장은 변동성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수의 대기업집단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고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채무불이행 위험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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