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하며 상승 동력을 얻었다.

지수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3,100선을 회복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21포인트(0.57%) 오른 3,104.50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확대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는 등 훈풍을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1.7%를 넘어선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5bp 내린 1.6762%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00원 오른 1127.9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2.29달러(3.87%) 오른 61.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532억원, 3천8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천507억원 매도 우위 수급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1.61%, 1.34%씩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카카오는 6.85%, 0.2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3.99%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1.3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9포인트(0.14%) 오른 967.12에 거래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ETF가 4.7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ARIRANG S&P글로벌인프라 ETF는 2.71%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됐다"며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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