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3.90원 하락한 1,1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위험선호 심리가 힘을 받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8선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6위안대 약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은 없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1,126원 아래로는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1,12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강세를 나타냈고 외국인도 주식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분기 말도 지나고, 금요일이다 보니 큰 움직임이 없는 장"이라며 "결제물량이 일부 있지만,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 대체로 관망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오후에도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7엔 오른 110.62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7달러 오른 1.177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4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69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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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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