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中 당국 규제 강화 영향..시장도 놀라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징둥닷컴 산하 핀테크 부문인 징둥 테크놀로지(옛 JD 디짓)가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 기업 공개(IPO) 신청을 철회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지난 3일 스타 마켓을 운영하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전날 자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징둥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9월 스타 마켓 상장을 신청하면서, 약 204억 위안(약 3조5천억 원) 차입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징둥 테크놀로지의 스타 마켓 상장 신청 철회는 모기업 징둥닷컴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부문을 징둥 테크놀로지에 매각한 바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거래 규모는 157억 위안으로 추산됐다.

차이신은 중국 당국이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부문 규제를 강화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징둥 테크놀로지의 스타 마켓 상장 포기에 시장이 놀라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스타트업 앤트 그룹도 당국 규제 강화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스타 마켓 상장 계획을 철회했음을 상기시켰다.

차이신은 징둥 테크놀로지와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모두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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