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손잡고 그린사업을 추진한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은 5일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롯데케미칼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 및 환경영향물질 저감,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 그린수소 사업 및 기술 라이센싱의 공동 참여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 및 친환경 목표인 '그린 프로미스 2030'을 선언했다.

또 2030년까지 탄소 발생 증가 없는 성장을 추진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ESG 경영본부 등을 신설하고 롯데그룹 내 화학 부문 주요 회사들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풍부한설계·조달·시공(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 분야 컨설팅에서부터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EPC, 투자, 운영에 이르는 광범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을 출자하며 친환경 기술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역량과 영향력을 보유한 두 회사의 협력으로 그린 사업 분야의 환경 조성에 힘을 싣게 됐다"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 중립 로드맵 구축을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이 사회의 긍정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은 "그린 기술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ESG 사업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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