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인플레이션이 장기적 (상승) 전환점에 도달했고, 이에 따라 실물 자산을 사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전략가는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주식시장 수익률은 향후 10년간 부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연간 10%의 수익률을 거뒀던 주식 투자자들은 2020년대 들어서는 수익률이 3~5%까지 떨어질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실물 자산의 인플레이션 보호망과 포트폴리오 다양화 기능 등이 간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트넷 수석 전략가는 "부동산과 원자재, 심지어 와인이나 예술, 다이아몬드, 자동차 같은 수집품도 향후 10년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투자자는 실물 자산을 소유하기보다는 리츠(REITs)와 같이 이들 자산에 특화된 펀드를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물 자산은 주식이나 채권 같은 금융 자산과 달리 인플레이션이나 금리와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며 "1970년대 대형 인플레이션 기간 부동산과 원자재는 대형주와 국채를 앞섰다"고 분석했다.

하트넷 수석 전략가는 "현재 금융자산 대비 실물자산 가격은 지난 192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