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속 소폭 상승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2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오른 1,128.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12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며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91만6천 명 늘어나며 거의 100만 명 가까이 폭증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반영했다.

다만 미국 등 주요 금융시장이 성금요일 휴일로 휴장했고 중국 금융시장도 청명절 휴장을 앞둔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은 제한됐다.

환율은 1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큰 폭의 등락 없이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지수는 한때 93대까지 올랐다. 아시아 장 개장 후에는 92.9선에서 움직였다.

주말 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다시 1.7%대로 올랐다. 아시아 장에서 비슷한 수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 후 장중 반락했다. 3,100선에서 지지력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주에는 본격적인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시작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신한지주, 포스코, LG생활건강 등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됐다. 외국인 배당금으로는 약 1조3천640억 원이 예상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이고 중국 금융시장 휴장 등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큰 상황은 아니다"며 "환율은 현 수준에서 소폭 상승하며 레인지를 이어갈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6엔 상승한 110.6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4달러 오른 1.176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85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아직 거래가 없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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