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가 고용 지표 호조를 반영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 국고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대기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틱 내린 110.66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84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4천16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8틱 하락한 125.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8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29계약 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0bp 오른 1.7197%, 2년물 금리는 2.78bp 오른 0.188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이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다만 이날 국고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가격 변동 폭은 제한적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 3년물 등 단기 금리 상승에도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쪽 고용지표가 잘 나왔다"며 "지난주에 어느 정도 선반영해 금리가 크게 올라가지 않겠지만, 30년물 입찰을 보면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을 기다리는지 3년물 금리가 많이 오른다"며 "오늘은 일단 기다리면서 대응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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