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한화솔루션과 고압용기에 쓰이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한화솔루션에 올해부터 6년간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보강에 쓰일 고강도 탄소섬유를 총 1천6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탄소섬유는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강점으로, 차량의 연료 탱크나 수소 연료 탱크에 사용된다.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연료탱크는 기존의 금속 탱크보다 줄어든 중량으로 인해 주행 성능 향상과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다.

탄소섬유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항공 우주 분야, 선박용 연료 탱크 등 다양한 용도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효성첨단소재는 고압용기 탄소섬유 시장을 집중 공략해 주요 글로벌 고압용기 업체들에 탄소섬유를 수년간 공급해왔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전주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천t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탄소섬유는 기후변화 대응과 수소경제의 핵심 소재며, 탄소섬유 소재 기술로 안전하고 깨끗한 뉴 모빌리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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