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최대 2천200만달러 목표..미중 마찰 속 월가 반응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중 간 인권 마찰 핫 스폿인 신장 위구르에 거점을 둔 중국 제과 체인 찬손 인터내셔널이 나스닥 상장을 신청해 월가 반응이 주목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지난 2일 찬손 인터내셔널이 미 증권 당국에 제출한 기업 공개(IPO) 신청서를 인용해 공모가 상단 6달러로 최대 2천200만 달러(약 248억 원)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찬손 인터내셔널은 2017년 이후 맨해튼 23번가에서 점포를 운영해왔으며, 올여름 그리니치에 또 다른 체인점을 내는 것을 포함해 향후 5년 미국에 점포 10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신문이 지적했다.

SCMP는 미국이 홍콩 및 신장웨이우얼 인권 시비를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나빠졌음을 상기시키면서, 찬손 나스닥 상장에 월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찬손 인터내셔널은 이와 관련해 IPO 신청서에서 "노동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SCMP가 지적했다.

SCMP는 찬손 인터내셔널도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속에 상당 기간 신장 체인점들을 닫고 뉴욕에서도 배달과 픽업 서비스만 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이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 약 4만6천 달러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의 약 60만 달러 흑자와 상반된다고 SCMP가 전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