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는 5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20일경 시험 가동 준비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사장들과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를 포함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오는 5월 3월 공매도 재개 전 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 개발에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전 법 개정은 이미 다 됐고 거래소의 시스템도 완료"라며 "남은 게 하나는 대차정보 시스템 구축이고 다른 하나는 대주 시스템 연구인데 증권사별로 물어봤더니 다 끝났다는 곳도 있고 지금 하고 있다는 곳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5월 3일까진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들에게 미리 각 회사의 상황은 어떤지 한번 점검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당연히 없도록 공매도 재개를 해야 해서 대략 이 달 20일 정도에 다 끝내고 시험 가동 준비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쌍용차 회생 절차(법정관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저희가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투자의향서 제출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지만, 그냥 안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고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투자하는 쪽에는 시간을 계속 끌 수는 없는 거니까 빨리 의견을 달라고 해야 할 것 같고, 의견이 오지 않으면 더는 (투자의향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그러면서 "할 수 있다면 노사, 채권단, 협력업체 모두가 양보해서 쌍용차가 살아나 는게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지혜를 모으는 과정에 역할을 해야 한다면 그 부분은 당연히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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