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주요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의 팀 듀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경제 지표로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며 "다만 연준이 이런 전망을 따를지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한 달 동안 100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한다고 해도 고용시장을 치유하기 위한 과정은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컨센서스는 여전히 인내심 쪽으로 강하게 기울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연준과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고통스럽게 불편할 것"이라며 "강한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고조가 결합해 제로 근처에서 금리를 조기 인상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G 역시 "강한 경제 지표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며 "경제 활동 제약 완화에다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용과 물가상승 압력도 함께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장이 2022년 금리 인상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옳다"며 "6월 FOMC에서 연준의 자체 전망에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어서 변화는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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