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질 전망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25년까지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채용 30% 확대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컵 사용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2025년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

일회용컵 대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사용 후 매장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된다.

스타벅스는 올 하반기 중 리유저블컵 도입 시범 매장을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2018년 전국 매장에 종이빨대를 도입한 것과 같이 플라스틱 이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국산 재료 기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안에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우리 농가와의 상생을 추진한다.

올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음료 5종 출시를 목표로하고 있으며, 매년 개발 범위를 늘려 2025년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서울지역 전기배송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국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모두 전기차로 바꿔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채용도 대폭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현재 인력(1만8천명)의 30% 수준인 약 5천500여명 규모의 추가 채용해 총 2만 3천500명 수준 이상의 파트너를 고용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708명의 장애인을 포함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바리스타 160명 등이 근무 중에 있다.

스타벅스는 취업 취약 계층 대상 직접 채용 외에도 현재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근무 중인 어르신 교통안내원, 현재 10곳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바리스타 등의 간접 채용 지원도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가 다시 한번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면서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으로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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