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35포인트(0.40%) 오른 3,132.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에 장 초반 상승 동력을 얻었다.

지난 2일 나왔던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91만6천 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67만5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3월 신규 고용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다.

지난주 S&P500지수는 지난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98포인트(1.13%) 상승한 33,527.19에 마감하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0원 내린 1,124.5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3달러(0.38%) 오른 58.83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51억원과 8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9%, 1.40% 상승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4%, 0.27%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1.78%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0.9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2포인트(0.11%) 오른 970.73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부양책이 공식 발표된 데 이어 경제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살아나면서 장 초반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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