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포스코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6일 SC제일은행·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사업 관련 선물환 거래에서 ESG 활동 목표를 인센티브 조건으로 추가한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기업은 해외사업의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약속하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한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선물환 계약에 ESG 활동의 일환인 온실가스 절감 및 녹색건축 인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을 덧붙였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 방식 외화 사모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국내기업 최초로 파생상품 영역까지 ESG 활동을 넓혔다.

ESG 연계 파생상품은 국내에서도 최초이지만,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에서도 최초의 사례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과 SC제일은행은 ESG 금융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르면, ESG 파생상품 계약 체결 외에도 무역금융 등 ESG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과 방안들에 양사가 전략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