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국 모든 용도 부동산의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천850건이며 이 중 4천92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1.6%였으며 낙찰가율은 82.6%로 종전 최고치였던 2003년 7월의 79.1%를 넘어섰다.
 

 

 

 


지지옥션은 올해 들어 경매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 등이 맞물리면서 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낙찰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100%를 돌파하며 116.0%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세종과 부산시도 100%를 넘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작년 12월 이후 3개월째 연속 4명을 웃돌았다.

용도별로 아파트 낙찰가율이 높았는데 서울(112.2%)과 대구(122.8%)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4개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도 100%를 넘겼다.

 

 

 

 

 

 

 





토지는 전국 평균 낙찰률이 44.0%, 낙찰가율은 75.8%였으나 세종시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 이후 주목을 받으면서 낙찰률이 64.3%, 낙찰가율은 149.7%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진행건수는 작년 11월 이후 넉 달 만에 1만건을 넘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2018~2019년 월평균 1만483건)을 회복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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