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4.40원 하락한 1,12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20원 내린 1,12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성금요일 연휴가 지나고 미국 금융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고용지표 호조를 반영해 위험선호로 반응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리스크온 분위기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92.5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55위안대로 하락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125원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1,123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도 장 초반부터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간밤 뉴욕증시가 큰 폭 상승하고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많이 회복됐다"며 "전일 고점대비 6원 정도 하락했는데 여기서 급격하게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수요도 많고 배당금 수요도 있어 빠르게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전 중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더 하락할 수 있지만, 1,120~1,122원까지 내리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7엔 상승한 110.1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6달러 오른 1.1817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29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아직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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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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