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5%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70.7%까지 높아졌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13조7천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15조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2월이 상대적으로 짧은 달인 점을 고려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통계청은 진단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28일까지만 있는 2월 거래액을 다른 달과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서 볼 때 2월 거래액이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가 1조8천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6% 늘었다. 음·식료품(1조9천141억원)과 농축수산물(6천494억원)도 각각 29.1%와 40.2%로 증가 폭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음식 주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설 명절 특수로 음·식료품과 신선식품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화장품(9천6억원)과 여행 및 교통서비스(5천759억원)는 14.1%와 18.6%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7천338억원으로 20.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70.7%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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