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저금리 기조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크래머는 5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최근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 지표를 거론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1만6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6.0%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4센트 하락한 29.96달러로 집계됐다.

크래머는 연준이 물가를 측정할 때 참고하는 핵심 지표로 임금이 꼽힌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데 있어 청신호라고 판단했다.

지난달에 임금이 떨어진 만큼 당장 물가 급등을 고려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란 게 그의 견해다.

크래머는 인플레이션을 염려하는 세력보다는 파월 의장을 지지한다며 주식이나 채권보다 고용 지표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흐름이라며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유가가 높지 않아 파월 의장이 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크래머는 설명했다.

이날 뉴욕 거래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80달러(4.56%) 떨어진 58.65달러를 기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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