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오전 중국증시는 차이신 3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1포인트(0.03%) 하락한 3,483.1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70포인트(0.21%) 오른 2,266.77에 움직였다.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호조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금융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4.3으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올랐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3월 합성 PMI도 53.1로 전월 51.7에서 1.4포인트 상승했다.

청명절 연휴 기간 소비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 건수는 1억200만 건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4.5% 수준이다.

대규모 온라인 여행 사이트 취날닷컴에 따르면 청명절 기간 숙소 예약 건수도 2019년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명절 연휴 전이었던 지난 2일 여러 규제가 발표됐던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금융지주회사와 관련한 규제를 발표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규제에 따르면 중국 금융지주회사 회장 및 고위 임원진은 최소 8년 이상의 금융산업 경력 혹은 최소 10년 이상의 경제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 사람이어야 한다.

인민은행은 한 금융지주회사에서 10년 이상 같은 직책을 맡지 못한다고도 말했다.

앤트그룹, 텐센트 등이 이번 규제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위원회(CBIRC·은보감회)는 은행의 추가 자본금 적립과 관련된 규제 초안도 2일 제시했다.

인민은행과 은보감회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을 대상으로 자본 적정성 의무비율 이외에 추가 자본을 적립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을 5개의 그룹으로 나눈 후 각각 0.25%, 0.5%, 0.75%, 1%, 1.5%의 추가 자본 요건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천연자원 부문은 강세를, 건강관리 및 소비재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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