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6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9포인트(0.10%) 오른 3,124.0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압력을 받은 코스피는 전일 강세를 보인 철강주, 비금속광물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는 장중 3,110.19포인트까지 내려서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반등해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매출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제시한 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서프라이즈 기대가 강해 9만 원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액면분할 이슈가 있는 카카오가 장중 7%대 이상 급등하는 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상 외국인의 순매수에 개인도 가세해 매수 우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3달러(1.07%) 오른 59.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하락한 1,1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3천317억원, 6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3천8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59%, 0.35%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전자 우선주도 각각 2.65%, 0.93%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3.18%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철강 및 금속업이 1.69%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이 3.04%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KBSTAR 미국 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이 5.71%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42포인트(0.35%) 내린 966.35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방향성은 더 오르는 쪽이 맞아 보이나 전일 올랐던 경기 민감주 위주로 차익실현도 나왔다"며 "철강주가 강했던 데 대한 반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하는데 서프라이즈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주가 9만원 돌파 여부에 따라 코스피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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