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중기적 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6일 "스마트폰 사업 중단 결정은 LG전자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규모 적자사업 중단으로 이익창출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이번 사업 중단 결정으로 연간 5조원 수준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부 대부분의 인력 및 생산설비가 남으면서 관련 고정비가 계속 발생하고 단기적 이익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 관련 기술 등 사업역량 내재화를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인력 재배치, 주력 사업 부문인 TV·생활가전 판매호조, 전장 부문의 외형성장이 지속될 경우 고정비 부담이 빠르게 완화되고 이익창출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스마트폰 부문의 생산설비를 활용하면서 잔존 사업 부문의 중복 투자가 방지되고 설비투자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재무안정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면서 LG전자 영업실적의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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