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3.90원 하락한 1,123.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낙폭은 3원 안팎으로 유지되면서 변동성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아시아 장중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하고 코스피도 강한 상승 탄력을 나타내지 못하는 가운데 환율도 큰 변동성은 보이지 않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92.6선에서 움직였다.
코스피는 강보합권인 3,120선에서 등락 중이다.
한편 수급상으로는 결제 수요도 꾸준히 들어오며 환율의 하단을 받치는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환율은 2원 안팎의 레인지에서 등락하며 정체되는 분위기다"며 "갭 다운 출발한 만큼 갭을 메워가는 장 흐름을 예상했는데, 매우 조용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8엔 상승한 110.27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6달러 내린 1.180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3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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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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