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백종훈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금호석화는 이사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도 높인다.

금호석화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5명의 이사와 함께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선임과 위원회 운영 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올해 주총에서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와 사내이사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백 부사장이 선임됐다.

백 신임 대표는 1988년 금호쉘화학 입사 이후 금호피앤비화학 등을 거치면서 연구·개발(R&D), 영업 업무를 담당했고, 금호석화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주총에서 의결된 정관 변경안에 따라 새롭게 설치된 이사회내 3개 위원회 중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전원을 사외이사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는 사외이사를 3분의 2이상으로 구성한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가 맡아 운영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힌다.

감사위원회 위원장에는 황이석 사외이사,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정미 사외이사, ESG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순애 사외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보상위원회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재경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는다.

박찬구 회장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사진이 금호석화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데 힘써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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