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파리협정 이행 첫해인 2021년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알록 샬마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과 면담에서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샬마 의장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강조하면서 한국 등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한국이 유엔 기후변화협약상 기후 재원을 조성할 의무가 없는 국가임에도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국으로서 GCF에 3억달러 공여 약속을 이행 중"이라며 "그린 ODA 분야 지원도 확대하는 등 기후재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유엔 기후변화협약상 개발도상국에 속하면서 기후재원 공여국인 한국이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양측의 입장을 균형적으로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다음 달 우리나라에서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샬마 의장은 "P4G 정상회의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함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강화에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영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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