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증시가 해외투자자 입장에서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투자할만한 매력이 있는 자산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 그룹의 왕치앤 아시아 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주가 최근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우려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매우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A주 밸류에이션이 높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보자면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회복이 전세계에서 동조적으로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에 중국이 단기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중국 A주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과 중국 기업들의 성장 전망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주식시장이 규모로 봤을 때 이미 세계 2위이며 향후 더 커질 것이라면서 "중국 시장을 단순히 무시해버리기에는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수익률 전망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장기 연간 시장수익률은 6.3%로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글로벌 수준과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A주 수익률은 주로 상장사들의 실적회복에서 비롯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회복세가 늦었지만 만회할 준비가 되어있는 기업들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 소비재 업종과 서비스 부문에 있는 기업이 해당될 것으로 내다봤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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