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4%ㆍ중국 8.4%로 상향

기재부 "미ㆍ중 견조한 성장으로 우리 수출회복 더욱 강화"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로 3개월 만에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린 4.4%로 제시했다.

IMF는 6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선진국은 0.8%포인트 오른 5.1%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1.3%포인트 상승한 6.4%로 추정했다. 유로존은 0.2%포인트 오른 4.4%로 예측했다.

일본(3.3%)과 영국(5.3%)은 각각 0.2%포인트, 0.8%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신흥 개도국은 6.7%로 0.4%포인트 높여 잡았다.

중국은 0.3%포인트 올린 8.4%였다. 인도(12.5%)와 러시아(3.8%)는 각각 1.0%포인트, 0.8%포인트 높였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6일 연례협의 결과 후 발표한 3.6%로 동일하다. 당시 IMF는 수출 증가세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효과를 반영해 1월 대비 0.5%포인트 올렸다.

기획재정부는 IMF의 전망 관련 "세계 경제의 회복세 강화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 중국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이면서 수출 회복세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는 위험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전개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하방 위험으로는 팬데믹 재확산, 금융 여건 위축, 사회불안 확대, 지정학적ㆍ무역 갈등, 코로나19 상흔 지속 등을 지목했다.

상방 요인으로는 백신 생산ㆍ보급 가속화, 추가 재정 확대, 백신 생산ㆍ배분 가속화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 등을 거론했다.

IMF는 백신 생산ㆍ보급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피해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 실업자 재교육 지속(단기 일자리 축소),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강화를 주문했다.

또 교육ㆍ연구ㆍ인프라 투자 강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재정정책 여력 확보,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을 당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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