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최근 몇 년 동안 눈부신 실적을 내면서 캐시 우드는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떠올랐다.

최근 주식시장의 환경이 바뀌고 ARK 펀드가 타격을 받게 되자 반대론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우드의 능력, ARK의 접근 방식, 투자자들에게 이 펀드가 얼마나 적합한지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일 마켓워치는 "사람들은 캐시 우드를 싫어하고 싶어하지만, 그녀의 펀드는 결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닝스타의 로비 그린골드 분석가는 "테마 투자 전문가인 ARK 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조화를 이뤘지만, 단독 포트폴리오 매니저, 경험이 없는 팀, 느슨한 위험 통제로 인해 대대적인 추세 반전에 대처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FRA의 토드 로젠블루스 리서치 대표는 마켓워치와 통화에서 "모닝스타의 등급은 덜 정량화된 이유로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며 "그들은 정성적인 평가를 제공하는 것 같으며 이는 주관적일 여지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옹호했다.

그린골드는 ARK의 지원 분석가들이 산업 경험이 부족하고 학사학위만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로젠블루스는 경험이 아닌 업무 산출물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ARK의 운용 펀드는 230억 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12개월 동안 들어온 자금만 160억 달러에 달한다. 밀려드는 자금이라는 든든한 '쿼터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더 정량적인 방법론에서 ARK의 대표 펀드인 'ARKK'(ARK Innovation 상장지수펀드)에 더 우호적인 평가가 나온다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CFRA의 리서치팀은 "펀드는 테슬라,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와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 기업에 집중하지만, 많은 포지션이 양호한 이익의 질 점수를 가지고 있어 ARKK위 위험을 줄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ARKK가 다방면의 등급 접근에 기반해 향후 몇 개월 동안 글로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범주를 앞설 가능성이 높다"며 "ARK ETF가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결론을 고수한다"고 설명했다.

로젠블루스는 "2020년과 2021년 들어서면서 엄청난 수요가 있어 펀드의 민첩성이 예전보다는 떨어졌다"고 인정하면서도 "펀드 내부를 보면 경영진이 이를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그 펀드는 더 유동성이 있는 일부 더 대형주를 추가했다. 액티브로 운용되기 때문에 그 팀은 가장 매력적인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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