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447.1억 달러, 수입 386.6억 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으로 흑자폭을 확대했다.

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지난 2월 경상수지는 80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흑자 규모인 64억1천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16억3천만 달러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66억 달러에서 60억5천만 달러로 축소됐다.

상품 수출은 447억1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37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화공품과 승용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2월 통관수출은 화공품이 전년 동월대비 27.3%, 승용차가 48.5%, 반도체가 12.6% 각각 늘었다.

상품 수입은 38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3억1천만 달러 증가했다.

원자재가 2019년 4월 이후 22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증가도 지속했다.

2월 통관 수입은 원자재가 6.6%, 자본재가 20.6%, 소비재 25.6% 각각 증가했다.

2월 서비스수지는 전년 동월 14.4억 달러 적자에서 지난 2월에는 1억3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운송수지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았다.

운송수지는 8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운송 수입이 26억7천만 달러 흑자였다. 해상 및 항공화물운송 수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운송지급은 18억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여행수지는 3억4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입국자 수가 전년 동월대비 약 90.4%, 출국자 수가 약 93.5% 감소한 영향이다.

2월 본원소득수지는 21억2천만 달러로 흑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12억2천만 달러에서 흑자폭이 확대됐다.

2월 이전소득수지는 2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2월 금융계정은 74억3천만 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2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3억3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 투자는 1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93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중 주식투자는 82억3천만 달러 증가하며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0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는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채권투자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7억9천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4억1천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22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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