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언택트컨퍼런스 1천868명 설문 결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미국채 10년물 금리 우려보다 개별 종목의 실적 개선에 집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이 7일 발표한 언택트컨퍼런스 참가자 1천868명 설문 결과 투자판단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소로 약 48%가 개별 보유종목 실적 개선이라고 답했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쏠리는 테마 움직임'이 33%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채 금리 지속 상승 여부는 16%에 그쳤다.

금리 전망과 관련해 올해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은 7%뿐이었다.

하지만 2%가 넘어가면 주식투자에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견도 45%를 차지해 금리 수준이 투자 매력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2분기 가장 유망한 투자 지역은 70% 이상이 미국을 바라봤다. 중국은 17%, 유럽과 이머징 시장은 9%, 3% 수준이었다.

2분기 '투자 유망주'를 묻자, 가치주와 기술주에 대한 선호도가 52%대 48%로 팽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높은 인물에 관한 질문에는 미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이 3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26%로 2위를 기록했다. 기술주 주도의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보여줬던 아크인베스트먼트의 CEO 캐시우드는 5%로 6위였다.

최근 본인의 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시장 뉴스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뉴스(27%)가 꼽혔고, 일론 머스크의 가상화폐 관련 발언(25%), 미 경기 부양책 의회통과 뉴스(2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은 전문가들이 국내 유사 종목의 재평가 움직임을 가져올 만큼 중요한 뉴스로 여겼다"며 "주식을 처음 시작한 주린이 투자자뿐 아니라 이처럼 전문가 수준까지 올라온 주식투자자를 위해서도 맞춤형 고급정보를 제공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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