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J프레시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충남 예산과 강원 영월 등 7개 지역을 추가해 올해 전국 34개 지역에서 계약재배를 한다고 7일 밝혔다.

계약재배 면적은 축구 경기장의 약 80배 규모에 달하는 5천492헥타르(ha) 규모로, 전년보다 16% 늘어난다.

참여 농가도 2천391개에서 2천852개로 20% 늘어나고, 취급 물량도 4만7천t으로 10% 증가한다.

계약재배 농산물 품목도 알배기 배추와 건고추, 애호박, 얼갈이 등을 추가해 지난해 15개에서 20개로 늘린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외부 가격 등락이나 판로 등 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기업도 품질 좋은 농산물을 확보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양측에 도움이 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농가의 시름이 깊어진 상황에서 농가와 기업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계약재배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약재배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품종 차별화, 산지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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