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7일 코스피는 9시 22분 전 거래일 대비 12.59포인트(0.40%) 상승한 3,139.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부터 외국인 자금이 지속해서 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1.65% 수준으로 하락했고, 달러 인덱스 또한 지난달 말 93.1포인트 이후 92.2포인트까지 하락세를 보여 외국인 수급에 도움이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추가 상향하며 경기 회복 기대를 지지했다.

IMF는 올해 전망치를 6.0%로 0.5%포인트(P) 올렸다. 이는 198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날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천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48%, 44.19%씩 증가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1분기 전망인 매출 61조5천536억원, 영업이익 9조452억원을 상회한 결과다.

아시아 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8달러(0.13%) 하락한 59.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68달러(1.16%) 상승한 59.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하락한 1,11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973억원, 3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12%, 1.08%씩 내렸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1.05%, 1.60%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12%로 가장 크게 올랐고, 통신업은 0.70%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금속선물(H)이 2.96% 상승했고,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가 1.9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33%) 상승한 971.87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섹터 반등이 빨랐던 만큼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며 "미 국채금리와 달러 하락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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