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정부가 했던 일들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하고 싶다"며 "법무부 장관에게 누구를 기소해야 하는지 아니면 하지 않아야 하는지 언급하고, 또는 연준에게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얘기하는 게 그렇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준이 독립된 조직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소통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연준의 전통적인 독립성을 존중하면서 금리 인상을 강하게 압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확실한 선을 긋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임기 내내 비난하며 '국가의 적' 또는 '끔찍한 불통자'라고 주장했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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