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7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1,110원대로 내려선 가운데 1,110원대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ICE 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92.304를 나타냈다. 2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8.6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9.60원) 대비 1.1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4.00∼1,12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며 달러-원 환율은 하락 우호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전일 급락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또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하단은 지지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14.00~1,125.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통화, 외환 시장을 보면 현재는 달러 약세 요인이 더 많은 상황이다. 전일 유로존 경제 지표도 잘 나오고 숏커버 등으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도 점차 달러 약세 쪽으로 방향을 잡는 상황 같다.

예상 레인지: 1,115.00~1,122.00원

◇ C은행 딜러

전일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세와 롱스탑으로 1,120원을 하회한 만큼 이날도 롱 스탑 물량이 추가로 출회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금일부터는 배당 물량 영향 시작돼 어느 정도 균형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장중 변동폭이 크지 않겠지만, 수급따라 레인지가 펼쳐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16.00~1,122.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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