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선 중국의 대응이 인상적이었으며 큰 위기를 다시 한번 잘 이겨냈다고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가 진단했다.

IMF의 토비어스 에이드리언 디렉터는 6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중국은 긍정적인 차원에서 매우 인상적인 예외적인 국가(outlier)의 예시"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3%를 나타냈고, 올해는 8.4%를 나타낼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에이드리언 디렉터는 "그들은 팬데믹을 매우 공격적으로 억제했으며 매우 초기에 대응했다. 경제는 지난해 중반에 이미 정상을 회복했으며 다른 어느 국가보다 앞서 나갔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 말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이후 중국은 이동 제한과 강력한 봉쇄, 의료시설의 빠른 확충 등을 통해 팬데믹에 대응했다.

에이드리언 디렉터는 "중국에서 팬데믹을 억제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처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다른 국가들보다 다소 공격적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됐다"면서 "두 번째 큰 위기를 맞아 중국은 매우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에 이은 두 번째 위기라는 것이다.

에이드리언 디렉터는 "한편으로는 중국에서는 레버리지가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일례로 기업 부문과 일부 소규모 지방은행들은 대차대조표에 일부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경제적인 강점이 기업에는 엄청난 도움이 되며 혁신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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