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中 국유 브릴리언스 오토, 30억 위안 소송 걸렸다"
"파산 中 국유 브릴리언스 오토, 30억 위안 소송 걸렸다"
  • 선재규 기자
  • 승인 2021.04.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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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신 "작년 11월 디폴트 후 파산 구조 조정 착수"

"디폴트 前 2건 지분 거래도 의혹..전임 회장 부패 혐의 조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독일 BMW와 합작하다 채무 불이행으로 파산한 중국 국유 자동차 브릴리언스 오토가 합쳐서 약 30억 위안(약 5천120억 원) 규모의 소송에 휘말렸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7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브릴리언스 성명을 인용해 랴오닝성 센양에 거점을 둔 브릴리언스가 지난해 11월 채무 상환에 실패한 후 파산 구조 조정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당시 법원은 브릴리언스 오토가 모든 채무를 상환하기에 충분한 자산을 갖고 있지 않지만 "회사가 (여전히) 가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구제 가능성이 있다"고 판결했음을 차이신은 지적했다.

브릴리언스 오토는 지난해 10월 23일 상환이 도래한 원금 10억 위안과 이자 5천300만 위안을 갚지 못하면서 디폴트에 빠져들었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브릴리언스 오토는 지난 2003년 홍콩에 상장된 계열 브릴리언스 차이나 오토를 통해 BMW와 합작해 센양에서 BMW 승용차를 합작 생산했다.

차이신은 랴오닝성 당국 통제를 받는 브릴리언스 오토가 국유임에도 전격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함에 따라 시장에 연쇄적으로 충격을 주면서 다른 채권 발행사들과 국유 투자 기관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브릴리언스 오토가 지난해 11월 집계한 바로는 채무 불이행 원금이 합쳐서 65억 위안이며, 그 이자도 1억4천400만 위안에 달했다.

차이신은 브릴리언스 오토에 소송한 채권자 가운데 가장 액수가 큰 기관이 중국 타이핑 보험 그룹 계열 타이핑 자산운용으로 12억 위안이 물려있다고 소개했다.

차이신은 이어 브릴리언스 오토가 디폴트 선언에 앞서 2건의 지분 거래를 강행한 데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채무 상환을 피하기 위해 자산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공작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브릴리언스 오토는 지난해 11월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로부터 정보공개 위반 혐의로 경고를 받기도 했음을 차이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2019년까지 브릴리언스 오토 회장을 지낸 치위민이 부해 혐의로 조사받았음을 차이신은 덧붙였다.

또 상하이 증권거래소도 지난 1월 브릴리언스 오토 경영진을 처벌했다.

차이신은 그러나 어떤 처벌이 내려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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