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계란 수입 2천500만개+α로 확대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정상적 과정…속도의 문제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최욱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계란 수입 물량과 관련해 "일시적 물가상승이 과도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공요금관리 등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여 4월 수입 규모를 1천500만개에서 2천500만개+α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5월에도 추가물량을 신속하게 확보해 수입하기로 하는 등 수급 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최근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양파ㆍ대파는 생육 점검 확대, 조기출하 독려 등 가격 정상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파 피해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배추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했다기보다는 미래에 닥칠 위험을 예상한다든지, 그런 부분에 대응해야 한다는 관점이 강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물가가 그에 맞춰 같이 속도를 맞춰 가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본적인 것은 속도의 문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올라가거나 그런 과정에서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 시장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에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경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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