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에서 인구 구조적 변화로 저금리 환경이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창립자 톰 리는 밀레니얼 세대가 30~50세가 돼 금리가 2030년까지 구조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QE)를 시작한 이후 '제로(0)'에 가까운 금리가 상식이었다.

펀드스트랫에 따르면 1990년 초부터 이 나이대의 성인 인구가 감소했는데, 2016년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가정을 이루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높은 소득의 연령대가 증가하는 것으로, 이러한 인구 구조적 변화가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금리 수준을 높인다는 논리다.

톰 리는 "1935년부터 보면 30~50세 인구 증가와 소비자물가 간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관계가 여전히 유효하다면 향후 10년 동안 인플레이션율이 오른다고 했다.

금리 상승기 투자전략으로는 경기민감주를 추천했다. 실질적인 경제 재개와 관련 깊은 산업주 에너지주 금융주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그는 "만약 금리가 더 오른다면 핵심적인 주식에 호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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