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8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기조를 반영하는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52bp 밀린 1.6688%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39bp 내린 0.1607%를, 30년물 금리는 0.54bp 떨어진 2.3562%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장기물 금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완화 기조를 확인한 영향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으나 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이 당분간 현행 완화 기조를 고수한다는 입장임을 확인한 데 따라 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공식 석상에서 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만, 미국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물가도 뛸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 있어 금리 낙폭은 제한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렸다.

호주와 대만 증시가 올랐고 일본, 상하이, 선전 증시는 밀렸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 대비로 올랐고 달러 지수는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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