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4.16포인트(0.13%) 하락한 3,133.2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최근 닷새 연속 상승 마감한 뒤 이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으로 집계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경제 개선을 목격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선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고용이 증가하고 소비가 늘 수 있다고 봤지만, 대다수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질 위험을 예상하지 않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5달러(0.42%) 하락한 59.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상승한 1,1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8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75억원, 2천9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1.52%, 0.52%씩 내렸다.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LG화학은 0.8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6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증권업은 1.31%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의료기기가 4.96% 상승했고,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는 2.2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포인트(0.54%) 상승한 978.48에 거래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이 일부 나타나면서 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며 "연준의 온건한 통화정책 의지가 확인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시장 의심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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