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상단 333HK$..나스닥 거래가에 6% 프리미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홍콩 2차 상장으로 최대 105억 홍콩달러(약 1조5천100억 원)를 차입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8일 전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트립닷컴 기업 공개(IPO) 신청서를 인용한 바로는 3천160만 주를 공모가 상단 333홍콩달러에 발행할 계획이다.

이런 공모가 목표치는 나스닥 전날 마감 가격에 6%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트립닷컴 미 주식예탁증서(ADS)는 7일 3.4% 하락해 마감되면서, 시총 23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트립닷컴 홍콩 거래는 오는 13일로 예정됐다.

트립닷컴 보통주는 ADS 1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은 올해 들어 홍콩에 2차 IPO 하는 4번째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이다.

바이두와 빌리빌리 및 오토홈은 지난 1분기 홍콩 2차 상장을 통해 합쳐서 64억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IT 종목 투자 열기가 최근 식으면서 바이두가 공모가와 비교해 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 검색 사이트 스카이스캐너를 소유한 트립닷컴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속에 지난해 매출이 한 해 전보다 49% 감소한 183억 위안에 그쳤다.

지난해 손실은 37억 위안으로, 그 전해의 약 70억 위안 수익에서 급반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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