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18원대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2.10원 오른 1,1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반등에 1,120원 부근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1,120원대에서 상단이 막히며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1,116원대에서는 결제수요와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경계 등에 하단도 막히는 모습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3선으로 하락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5위안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1,116.50원까지 저점을 낮춘 이후 1,118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전환하는 듯했으나 이내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갭업 출발했으나 지난 이틀간 비드가 많이 나오면서 강도가 덜한 느낌"이라며 "1,121원 부근에서는 상단이 막히며 숏으로 전환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레인지 플레이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레인지에서 등락하다 장이 마무리될 것 같다"며 "다음 주 예정된 대규모 배당금에 대한 경계도 하단을 막는 재료"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1엔 하락한 109.73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0달러 오른 1.187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6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59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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