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이마트가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조900억원이 몰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4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천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6천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1천억원인 5년물에 3천600억원, 모집 규모 1천억원인 7년물에 1천3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이마트는 최대 6천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증액할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의 신용등급이 'AA'로 우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이마트가 견조한 실적을 내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천371억원으로 2019년 1천506억원에서 57.43%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9년 2월 총 4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총 7천400억원의 자금이 몰린 바 있다.

이마트는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종자본증권 상환과 상품대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용등급 'A'인 GS건설도 이날 3년물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5천850억원이 들어오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GS건설은 당초 계획했던 2천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증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외주비와 자재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