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소프트뱅크 그룹이 모기지 대출업체 베터(Better)'에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는 베터 홀드코(Better Holdco)의 기업 가치를 60억 달러로 평가하며 이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베터의 가치는 회사가 작년 11월에 자금을 모집할 당시인 40억 달러보다 높아진 것이다.

베터는 2014년에 설립된 회사로 소비자들에게 웹사이트나 파트너 은행인 앨리 파이낸셜 등과 같은 채널을 통해 주택담보 대출을 제공한다.

베터는 저금리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를 늘리고 대출을 갱신한 데 수혜를 입었으며 작년에만 250억 달러의 대출을 내줬다. 또 올해 1분기에만 140억 달러의 대출을 달성했다.

베터는 올해 말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베터와 작년 말부터 투자 가능성을 놓고 논의해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장을 앞둔 고속 성장하는 기업들을 찾아달라고 직원들에게 말해왔다며 이러한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중단기적으로 계속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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