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4%까지 오르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이 주최한 하버드 그렉 맨큐 이코노미스트와의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율로 4%까지 오르더라도 즉각적으로 패닉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4%까지 오른다면 "왜 올랐는지가 관건이다"라며 이것이 수에즈 운하 차단 등과 같은 일시적 요인 때문인지 아니면 더 오래 지속되는 요인 때문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시적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해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를 무시할 것이라며 이론적인 인플레이션 위협을 막기 위해 회복을 단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가장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통한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토론에서 경제에 여전히 슬랙(유휴노동력)이 많다고 주장했으며 실질 실업률은 지난 3월 기록한 6%보다 더 높은 9.1%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와 관련해서는 어느 시점에 이를 연준이 줄일 것이라며 정부의 차입 역량이 무제한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