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가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는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서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황은주 KMR 원장과 김유진 카카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태스크포스(TF)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KMR에 따르면 국내 포털과 인터넷업체 중 이 표준을 취득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 중 하나로, 기업이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지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규격이다.

카카오는 업무 체계와 운영에서 친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관련 법규와 지침에 따라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환경TF팀을 구성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국제 표준을 획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친환경 비즈니스를 통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다.

산업, 학계,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자문단 구성도 계획하고 있다.

김유진 카카오 부사장은 "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재사용 등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만의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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