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9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2%를 매각했다.

예보는 주식시장 개장 전 우리금융 지분 2%(약 1천444만5천주)를 처분해 공적자금 1천493억원을 추가 회수했다.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7.25%(전일 종가기준 평가액 1조3천208원)를 분산해 매각하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랐다.

이번 매각으로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율이 87.9%에서 89.1%로 1.2%포인트(P) 상승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로드맵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라며 "대외적인 약속을 준수하고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잔여지분 1차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앞으로 민영화가 조속히 이루어지고 공적자금 회수가 극대화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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