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9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재차 약세 압력을 받으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배당금 지급 시즌이 시작됐고 이날 신한금융지주와 포스코의 배당이 예정된 가운데 환율의 하단은 지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나타날 수 있는 숏플레이 또한 지켜봐야 할 요인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7.0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7.20원) 대비 0.2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3.00∼1,121.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파월 의장의 경기 부양 지지 발언으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의 경우 이날 예정된 신한금융지주와 포스코 등의 배당금 지급 일정으로 환율 하단이 지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13.00~1,120.00원

◇ B은행 딜러

환율이 1,116원 부근에서 막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1,115원 레벨이 뚫리면 1,110원 아래로 갈 여지가 있어 보인다. 금요일이기도 하고, 포지션 세팅이 일어나고 환율이 방향을 곧 잡을 듯하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면 원화는 강세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14.00~1,118.00원

◇ C은행 딜러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증시 강세도 계속되는 가운데 달러화는 장중 매도 물량으로 출회하는 중이다. 이날도 글로벌 상황은 달러 약세 쪽 움직임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중 배당금 관련 수요로 균형 내지 소폭 매수 우위일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14.00~1,121.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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