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증세가 현실화되면 일자리가 대거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제조업자협회(NAM)는 이날 공개한 연구자료에서 바이든 증세안이 통과될 경우 2년내 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NAM의 제이 티몬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기업의 세금 부담이 커진다는 것은 일자리가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미국 재무부는 법인세율 인상 등을 통해 15년간 2조5천억달러를 충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글로벌 최저한세를 21%로 상향조정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라이스 대학의 존 다이아몬드와 조지 조드로우 경제학자가 실시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법인세율 인상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오는 2023년에 1천170억달러, 2026년에 1천900억달러 가량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티몬스 CEO는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세금 인상은 명백히 다른 국가에 이득이며, 미국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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